반년 전만 해도

  반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지금보다도 훨씬 철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.
서랍정리를 하다가 올 초 누군가를 만나던 때 끄적거렸던 몇장의 글이었는데, 2장도 채 못읽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덮어버렸다. 아 정말 부끄러울 뿐이다.................내가 싫구나싫구나 싶다 흑
  그래도 왠지모르게 이 글들을 간직하고는 싶은데 혹여나 누가 볼까 무섭고, 버리자니 애송이철없는 나의 흔적을 거부하는 것도 썩 내키지 않고 그런 상황이다. 어쩌지어쩌지 우와 근데 정말 부끄럽다. 부끄럽다 정말ㅋㅋㅋㅋㅋㅋㅋ그냥 버릴까?응?버려?

by Berries | 2009/07/16 22:59 | <2> | 트랙백
왠지


  신경쓰이고 서글퍼져버렸다.
원래 그런 스타일인 줄은 알았는데 그래도, 잡은 물고기는 신경 쓸 필요없다는 거냐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.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 방어기제가 또 나타나는 수가 있어
조심해 바보야
그거 너한테도 치명적일걸.

  재밌는 건
그래도 내가 그를 좋아하긴 하나보다..라는 생각?
꽤 신경쓰이네


  만날수록
연락빈도가 신경쓰이고
그의 과거도 신경쓰이고
내가 어떻게 보일까 신경쓰이고
나도 내가 제법 신기하다

by Berries | 2009/07/07 21:32 | <2> | 트랙백
그 날

  나도 참 미련하다.
한창 잊고 잘 살고 있다가 괜히 노트를 꺼내서 들춰보았다.
잠이 안와. 못자겠다.. 어떻게 잊고 있었을까


그 날

  알고 있어
  지난 밤 꿈처럼 사라져 갈
  남아있을 동안만이라도
  한번 더 날 안아줘
  한번 더 입 맞춰줘

  알고 있어
  정해진 것처럼 불타버릴
  할 수 있을 동안만이라도
  한번 더 날 안아줘
  한번 더 입 맞춰줘




by Berries | 2009/06/29 00:14 | <1> | 트랙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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